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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3천 t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 진수…전략표적 타격 SLBM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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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의 이름으로 함명이 정해진 해군의 3천 t급 잠수함 3번함이 진수됩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3천 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I' 3번함 '신채호함' 진수식을 거행합니다.

신채호함은 도산안창호함(1번함), 안무함(2번함)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한 3천 t급 잠수함으로, 2016년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17년 착공식과 2019년 기공식을 거쳤습니다.

장보고-Ⅲ급인 신채호함은 장보고-Ⅱ급(1천800t급) 잠수함 대비 톤수가 2배 정도 커졌고,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갖춰 수중 잠항 기간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잠수함에서 발사돼 비행시험에 성공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합니다.

당시 시험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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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t급 잠수함에는 SLBM 수직발사관이 6개가 장착됐습니다.

SLBM 최소 6발을 탑재하고 운항해 유사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향무반향코팅제, 탄성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선체의 크기가 커졌음에도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국산화 비율은 76%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보다 약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진수식 행사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78) 여사와 증손자인 신정윤(20) 군도 참석합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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