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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 4차 유행에도 소비심리 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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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4차 유행 국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8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떨어진 뒤 석 달만에 반등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네자릿수 확진자 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는 우려보다 낙관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7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4·4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9·2포인트) △현재경기판단(78·1포인트) 지수가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가계수입전망(99)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88)도 2포인트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134)는 한 달 만에 8포인트나 뛰었다. 2018년 1월(13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전망 지수(128)의 경우 1포인트 하락했다. 황 팀장은 “지수 자체로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은 변동이 없었다.

경향신문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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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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