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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AI 기술에 반려견 돌봄기능 접목했더니…삼성 로봇청소기 매출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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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최상위 제품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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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인기로 로봇청소기 매출이 4배 뛰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라이다 센서・3D(3차원) 센서・인공지능(AI) 사물인식 솔루션 등 최첨단 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브랜드 로봇청소기 중 최상위 제품이다.

제트 봇 AI출시 이후 삼성 로봇청소기 매출은 8월 말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해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제트 봇 AI는 집안 구조와 가구・가전 등 장애물을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하고, 이에 기반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또 기존 로봇청소기가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물체나, 1㎤의 작은 사물도 입체적으로 감지해 피한다.

제트 봇 AI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장착하고, ‘제트 싸이클론’ 구조를 채택해 강력한 흡입력의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또 청소가 끝난 뒤에는 충전기인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부족한 배터리를 채우고,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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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최상위 제품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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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 봇 AI의 또다른 특징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는 점이다. 미리 설정해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 반려견 등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하면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반려동물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스피커로 들려주고,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비롯해 청소 성능과 펫 케어 기능까지 차별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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