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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탄도미사일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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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세계일보

지난 15일 새벽 북한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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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43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렇게 전했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시각,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이 함께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이 이날 발사체 발사 사실을 즉각 공개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또는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려왔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이날 NHK도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6번째다.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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