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27년 만에 3연승 후 3연패한 팀' 토트넘 불명예 기록 작성...팬들은 "누누 효과네" 조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이 아스널전 패배로 시즌 최악의 슬럼프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만들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아스널은 승점 9점 동률을 이뤘고 득실 차(-5)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아스널이 리그 10위, 토트넘이 11위에 위치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세 골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2분 만에 스미스 로우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어 전반 27분 상대 역습을 막지 못했고 오바메양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4분 다시 한 번 역습을 허용했고 혼전 상황 속에 사카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며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져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레길론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완패를 받아 들여야 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28일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3연승 후 3연패에 빠진 팀으로 기록됐다. 에버턴이 1993-94시즌 기록한 것과 동률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 왓포드를 꺾으며 3연승을 거뒀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에 연달아 패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답네", "토트넘의 새로운 트로피야", "나를 무섭게 한다", "누누 효과" 등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