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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골맛 손흥민, 내달 월드컵 예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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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널전에서 시즌 3호골

종아리 부상 회복, 골감각 찾아

월드컵 최종예선 ‘벤투호’ 발표

손흥민·황의조 포함, 이강인 탈락

다음달 7일 시리아·13일 이란전

“어려움이 있겠지만 목표는 승점 6점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열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7일 시리아와 홈 3차전(오후 8시·안산 와스타디움), 12일 이란과 원정 4차전(오후 10시30분·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을 치른다. 지난달 이라크(0대0), 레바논(1대0)을 상대로 홈에서 1승1무로 승점 4를 얻은 한국은 이란(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벤투 감독은 27일 대표 선수 27명을 발표하고 온라인 회견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총 1골에 그쳤다. 미드필더인 권창훈(수원)이 레바논전에 교체 멤버로 들어가 넣은 골이 유일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스트라이커로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만 골랐다. 조규성은 지난 레바논전으로 국가대표에 데뷔한 신예. 벤투 감독은 ‘스트라이커 두 명으로 괜찮은가?’라는 지적에 “손흥민, 나상호, 송민규, 이동준, 황희찬까지 공격수로 볼 수 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고, 몇몇은 원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선수 구성으로는 공격 전술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최근 라 리가(스페인)에서 주가를 높여가는 이강인(마요르카)은 발탁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최근 2경기(레알 마드리드·오사수나)에서 활약했지만, 그와 포지션이 같은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2021시즌 K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주민규(제주·15골)를 왜 뽑지 않느냐는 질문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골키퍼를 4명 선발한 점은 특이하다.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송범근(전북)이 새로 포함됐다. 미드필더 백승호(전북)는 약 2년 만에 태극 문양을 달았다. 그는 최근 K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3연승에 앞장섰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골 감각까지 찾았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그는 27일 아스널과 벌인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었다. 지난달 29일 왓퍼드전에서 프리킥 득점을 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맛 본 시즌 3호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대3으로 져 개막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은 앞선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중 1차전만 뛰었다. 오른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2차전은 건너뛰었고, 영국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열흘가량 뛰지 못했다. 다음 달엔 한국에 왔다가 이란으로 원정을 가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더 중요해진다.

황의조도 최근 리그 앙(프랑스)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리기 전까지 대표팀 소집에 따른 피로 증세를 보였다. 권창훈 역시 지난 최종예선 이후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결장하다 26일 K리그 경기(FC 서울)에 복귀했다. 남은 최종예선은 선수 부상 예방, 관리가 대표팀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송범근(전북)

수비수=김민재(페네르바체) 강상우(포항) 권경원(성남)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정승현(이상 김천) 이용·김진수(이상 전북) 홍철·김태환(이상 울산)

미드필더=손흥민(토트넘) 권창훈(수원) 나상호(서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카잔)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송민규(이상 전북) 이동경·이동준(이상 울산)

공격수=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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