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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대미술관장이 해설하는 '이건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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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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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강연 프로그램인 ‘EBS 클래스ⓔ’는 다음 달 14일까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해설하는 ‘이건희컬렉션(사진)’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는 이건희컬렉션은 지난 7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라는 이름으로 전시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약 관람만 가능한 상황이다.

EBS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이건희컬렉션을 디지털 미술관으로 선보이는 것도 더 많은 사람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해설에 나선 윤 관장은 전체 기증작 1488점 중 이건희컬렉션을 대표할만한 작품 12점이 엄선했다. 한국인의 얼을 그린 국민 화가 이중섭의 '황소', 한국 백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어두운 시절 담담하게 일상을 그려낸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라 불리는 나혜석의 '화령전작약', 불꽃 같은 영혼의 화가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등이 포함됐다. 해당 작가들의 인생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 전시에 주로 활용되는 고성능 빔 프로젝터를 통해 더 눈부시고 생생하게 피어난다. 일반 전시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디지털 미술관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27일 첫방송된 이건희컬렉션은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55분 EBS 1TV, 오후 10시 20분 EBS 2TV에서 볼 수 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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