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vs강하늘 라면 대첩…한효주 설거지 당첨 (바퀴 달린 집)[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광수와 강하늘이 '라면 끓이기' 대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에서는 이광수와 강하늘이 요리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지환은 "여기 온다고 선물을 가져왔다"라며 밝혔고, 한 사람씩 책을 선물했다. 책 앞장에는 짧은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배우들은 진한 감동을 느꼈다.

박지환은 "(한 명씩) 생각하는 시간도 좋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세훈은 "진짜 너무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날 일정이 있는 김성오, 박지환, 채수빈, 세훈은 먼저 서울로 떠났다.

다음 날 아침 강하늘 홀로 늦잠을 잤고, 한효주는 "공간이 다락처럼 아늑해서 편한가 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강하늘은 라면을 끓이겠다고 나섰고, "라면 기가 막히게 끓인다"라며 자랑했다. 이광수는 생일을 맞은 권상우에게 "사실은 형 미역국 끓여 드리려고 재료를 사긴 샀다"라며 고백했다. 한효주는 "미역도 불려놨다"라며 거들었고, 이광수는 "하늘아. 네가 세 개 끓여라. 내가 미역국 라면 끓이겠다"라고 제안했다.

권상우는 "그건 아닌 거 같다. 마음만 받겠다"라며 당황했고, 이광수는 "그럼 이렇게 하자. 네가 끓인 라면이랑 내가 끓인 라면이랑 셋이 먹어보고. 나는 라면은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강하늘과 이광수는 각자 라면을 끓이기로 했고, 강하늘은 "저는 (주방) 여기서 하겠다. 형님은 다른 데 어디 없나"라며 둘러봤다. 이광수는 "나 땡볕에서 끓이라는 거냐"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이광수는 볶은 소고기와 미역에 사골육수를 넣어 미역국을 끓였다. 이광수는 "이대로 먹어도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권상우의 취향을 고려해 면보다 달걀을 먼저 넣었고, 물 양과 불 조절에 신경 썼다. 이광수는 라면 수프를 한 봉지만 넣었고, 채소까지 듬뿍 추가했다.

또 이광수는 "이 라면의 이름은 '상우 형 생일 축하해요'이다"라며 못박았고, 강하늘은 "제 라면의 이름은 매일이 생일이라면"이라며 맞장구쳤다.

김기두는 이광수에게 한 표를 던졌고, 권상우는 "둘 다 너무 맛있다. 그러나 하늘이 라면은 정말 미쳤다"라며 강하늘의 라면을 선택했다.

한효주는 "라면에서 불 맛 나는 거 처음 본다"라며 공감했고, 강하늘은 "라면은 물양이랑 면발 두 개인 것 같다"라며 귀띔했다.

이광수는 한효주의 평가만 남은 상황에서 "이 라면의 정확한 이름은 '상우 형 생일 축하해요. 그리고 효주야 건강해라'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한효주는 "라면의 완성도는 하늘이 게 월등하다. 근데 오늘 여기서 이 아침에 먹기에는 광수 오빠 라면이 콩나물과 미역과"라며 이광수에게 투표했다.

배우들은 후식으로 미숫가루를 마셨고, 권상우는 "라면과 미숫가루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냐"라며 기뻐했다. 한효주는 "웃는 게 건강해진 거 같다. 어제 그렇게 피곤했는데 웃으니까 자기 전에 하나도 안 피곤하더라"라며 덧붙였다.

배우들은 '물병 세우기'로 설거지할 사람을 정했고, 한효주가 벌칙에 당첨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