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홍천기' 안효섭, 김유정 업은 공명 막았다.."저와의 약조가 먼저"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홍천기' 안효섭이 김유정을 데리고 가려는 공명의 앞을 막아섰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매죽헌화회 장원을 한 홍천기(김유정 분)가 고화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매죽헌화회가 끝나고 마무리를 하던 도중 홍천기의 아버지(최광일 분)는 먹이 뭍은 붓을 들고 오던 중 주향대군(곽시양 분)을 보자 "하성진 나으리 제가 마왕을 막겠다. 눈을 보지 말라"고 소리치며 주향대군에게 붓을 집어던졌다. 주향대군은 날아오는 붓을 잡았지만 옷과 얼굴에 먹이 다 튀었다. 크게 놀란 홍천기는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죗값을 받겠다고 엎드렸다.

OSEN

양명대군(공명 분)이 자신에게 책임을 물으라며 말렸지만 주향대군은 "매죽헌의 주인답게 처신을 똑바로 하라"며 차갑게 말했다. 주향대군은 홍천기에게 손목을 내놓으라며 단숨에 손목을 자를 기세를 내보였지만 하람(안효섭 분)이 "쌀 삼백석을 사죄의 의미로 드리겠다"고 나섰다. 주향대군은 "이 여화공을 위해 무엇이든 내놓겠냐"고 물었고 하람은 "어리석음의 대가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에 주향대군은 "하주부의 간곡한 사죄로 이렇게 넘어가겠다"고 자리를 떴다.

신령한 화공을 찾고 있던 성조(조성하 분)는 홍천기의 그림을 본 후 흡족해 하며 홍천기를 고화원에 들이고 어용복원 작업에 힘쓰게 하라고 명을 내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약을 구하지 못한 홍천기는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다며 고화원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OSEN

이를 들은 양명대군은 직접 홍천기를 찾아가 자신이 홍천기의 아버지를 보살피겠다고 말하며 고화원에 들어오라고 설득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의 아버지가 신령한 화공이었다며 자신의 할아버지 어용을 그리다가 광증에 걸린 것 같다며 고화원에 들어가 자신과 함께 그 진상을 파악해보자고 거듭 말했다. 또한 양명대군은 아버지의 약 역시 내의원에 말해두었다고 말했고, 홍천기는 크게 기뻐하며 고화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홍천기는 약을 찾으러 가며 양명에게 줄 그림을 가지고 양명을 만나러 가던 길에 삼신할매(문숙 분)을 만났고, 삼신할매는 홍천기의 그림에 신묘한 힘을 불어넣었다. 이후 홍천기는 양명의 집을 가려고 했지만 걸어도 걸어도 한 집의 앞으로 자꾸 돌아왔다. 이에 홍천기는 그 집 안으로 들어갔고 그 집은 하람의 집이었다.

OSEN

하람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홍천기를 보고 놀랐다. 홍천기는 마침 잘 됐다며 하람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천기는 자신을 모른 척 하는 하람에게 "사정은 모르지만 지켜줄거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거다. 언젠가 살아가면서 또 다시 약조를 지킬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이 오면 그때 선비님을 믿고 기다렸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잊지 말라"고 위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양명대군의 집으로 향하던 길 비가 쏟아졌고, 양명대군이 나타나 홍천기에게 두루마기를 씌워주며 함께 걸었다. 하지만 홍천기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자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친히 업었다. 이에 홍천기는 "저에게 어찌 이리 잘해주냐"고 물었고, 양명대군은 "너만 보면 내 마음이 아파서"라고 답했다.

그 때 앞에 우산을 쓴 하람 등장해 양명대군에게 "송구합니다 대군.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다"고 말하며 홍천기를 데려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k3244@osen.co.kr

[사진]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