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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0월 12~17세·임신부도 접종…면역저하자·고위험군 부스터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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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17세, 보호자 동의받아 화이자 3주 간격 접종
임신부 10월8일 예약→18일부터 mRNA 백신으로
기본 접종 6개월 경과 대상…면역저하자는 2개월
mRNA백신으로 10월 고위험군·11월 면역저하자
뉴시스

[서울=뉴시스] 오는 10월부터 면역 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 369만명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는다.이들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단, 면역 저하자는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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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가 10월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사각지대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자율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시설, 의료진은 물론 2개월 경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는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을 10월부터 차례로 진행한다.

이로써 환기가 어려워지는 겨울철에도 고위험군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초6~고2 10월부터 화이자 접종…3일간 출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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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에 앞서 예진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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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누가 어떤 백신을 접종하나

이번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은 12~15세 186만여명과 16~17세 91만여명 등 약 277만명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 2010년 출생자는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12~17세 연령대가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뿐이다. 이에 따라 1차 접종 이후 3주가 지나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2~17세 예방접종은 자율 접종 권고를 기본으로 한다. 대신 당뇨·비만 같은 내분비계 질환과 심혈관 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신경계 질환,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선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②예약·접종일은 언제?

학생 본인과 학부모 등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한다. 보호자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접종 시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1~고2에 해당되는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예방접종을 받는다. 초6~중3 학령기인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예약 후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접종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소아·청소년도 나이에 맞춰 개별 예약·접종하면 된다.

③주의할 사항이 있다면

소아·청소년 접종이 시작되는 10월18일부터 12~17세도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 백신을 통해 1·2차 접종이 가능하다. 이때 잔여 백신도 허가된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일과 접종 후 2일까지는 이상반응 진단서가 없어도 지각·결석·조퇴 등은 출석으로 인정되고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사유로 출결 처리한다. 부득이한 사유 증빙 없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결석하면 출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임신부, 10월18일부터 mRNA백신 접종


①누가 어떤 백신을 접종하나

지난 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당국이 간담회를 통해 수립한 접종 계획에 따라 해당일 기준 13만6000여명의 모든 임신부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소아·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접종 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한다.

백신 접종은 10월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이후부터 2차 접종이 가능하다.

②예약·접종일은 언제?

사전 예약은 10월8일부터 진행된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임신 여부와 임신 주수, 출산예정일 등 정보를 입력해 접종을 하는 의료진이 임신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잔여백신 접종자 등 사전예약으로 임신 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때 관련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8월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임신부 확진자는 총 731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명으로, 위중증화율은 2.05%다. 위중증화율이 0.34%(4만7571명 중 161명)인 20~45세 가임기 여성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6월 48명, 7월 107명이던 신규 임신부 확진자 수는 8월 역대 최고인 173명까지 늘었다.

임신부는 이처럼 고위험군인데다 일정 기간 대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접종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이후 임신한 경우 2차 접종도 가능하다. 백신별 권고 접종 간격이 지났더라도 보건소를 통해 희망하는 날짜로 2차 접종 예약일을 바꿀 수 있다.

③주의할 사항이 있다면

임신 주수나 기저질환에 따른 제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라면 접종 전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접종을 당부했다.

10월부터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고위험군 부스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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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27.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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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누가 어떤 백신을 접종하나

기본 권장 횟수(얀센 1회·그 외 백신 2회)를 모두 접종하고 추가로 1회 접종하는 추가접종(부스터 샷)은 겨울철 고위험군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 접종을 모두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후 추가접종 시행을 권고했다. 단, 면역저하자 등은 그 전이라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추진단은 그 기간을 기본 접종 후 2개월로 잡았다.

앞서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추가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백신이다.

우선 1단계로 10월 면역저하자와 접종 완료 6개월 경과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1단계는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 접종이나 보건소 등 방문 접종 형태로 진행된다. 사전예약한 경우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게 된다.

②예약·접종일은 언제?

면역 저하자는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기본이다. 여기에 건강보험 자료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확정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대상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본 접종 완료 후 2개월이 지나면 10월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11월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2회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50만명은 오는 11월10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은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자체 접종을 받는다. 이들은 앞서 지난 3~4월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도 11월15일부터 11월에 24만명, 12월에 10만명이 각각 나눠서 맞는다. 접종 대상이 60명 이상인 곳은 자체 접종, 그 외 기관은 사전예약을 거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일부 등 267만명은 10월5일 사전예약을 거쳐 10월25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스스로 접종 대상임을 확인할 수 없거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주민센터에서 예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5월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0~74세 고령층은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나는 내년 2월 초 이후에 추가 접종이 예상된다.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60세 미만과 얀센 백신 접종자 등 일반 국민 추가 접종은 12월부터 세부 접종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4분기 접종계획의 핵심은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고위험군 추가접종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줄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서 의료대응체계를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행하는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임신부, 소아·청소년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해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과 중증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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