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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목표에 집착하는 대신 최상의 상태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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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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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유명한 자동차 경주선수의 이야기이다. 그는 자동차 경기를 할 때면 늘 흥분해서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운 상태가 되었다. 그는 오로지 목표점에 가장 빨리 도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몸의 모든 신경과 근육이 긴장해 있었다. 그러니 특히 경기 전에는 신경질적이 되었다. 그런 그에게 삶의 태도를 바꾸게 한 계기가 생겼다. 어느 여름휴가 때에 인디아나에서 나이 많은 농부를 만난 것이 자신의 사고방식 전체를 바꾸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농부는 구레나룻 수염에 무뚝뚝한 인상을 주는 농부였습니다. 그는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어리석게 부려먹는가를 일깨워주었습니다. 예전에 나는 자동차 경주할 때 눈을 목표 지점에만 두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나는 경주에 이기려고 경주하지 않습니다. 나는 목표 선에 눈을 두지 않고 먼저 경기에 대비해서 자동차의 기계를 점검하여 최고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자동차의 최대 속도와 최대 마력을 내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브레이크와 크러치를 잡고 내가 가진 기술을 다해서 운전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할 때 나의 기술이 다른 경주자의 기술보다 좋고 내 자동차 속력이 다른 경주자의 자동차 속력보다 더 빨리 목표 지점에 도달한다는 것을 그 농부가 가르쳐주었습니다. 나는 긴장할 필요도 없고 단지 가능한 침착하게 내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면 된다는 것을 농부는 확신시켜주었습니다. 승리에 대하여 집착하고 염려한다고 자동차가 더 속력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이 자동차 경주자가 깨달은 요점은 빨리 달려서 일등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잘 관리하고, 운전 기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겨레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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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집착하다보면 자신의 몸을 해치고 맙니다. 하루 하루가 쌓여서 열흘이 되고 일년이 됩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충실하게 살다보면 어느듯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한 순간에 성취되거나 완성되는 삶은 없습니다. 내공이 필요합니다. 내공은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쌓여집니다.

글 문병하 목사/ 양주덕정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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