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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공식 출범…마스코트는 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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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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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농구를 하겠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27일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희옥 KBL 총재,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옥 총재는 “대구를 연고로 하는 가스공사 농구단 창단을 모든 농구인과 KBL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면서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결실을 맺었다. 신경 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접은 농구단 전자랜드를 인수했다. 2021~202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 연고지는 대구다. 10년 만에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이 생긴 셈이다. 과거 오리온이 2010~2011시즌까지 대구에서 홈경기를 치른 바 있다. 2011년 6월 경기도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 작별을 고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프로농구단 창단을 계기로 고객과 함께 하고 지역 상생에 적극 공헌하는 B2C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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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이날 농구단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페가수스(PEGASUS)다.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말이다.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와 투지를 상징한다. 선수단 유니폼 및 엠블럼, 마스코트 등도 첫 선을 보였다. 홈경기에선 빨간색, 원정경기 때는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초대사령탑으로 선임된 유도훈 감독은 “프로는 결과가 중요하다.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신축 경기장 건립 주체를 두고 대구시와 가스공사 견해가 크다. 특히 전용구장을 누구 돈으로 지을 것인가를 두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일단 올해는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50년이 넘은 경기장이다. 당장 2021~202시즌을 치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언젠가는 해결해야할 문제다. 가스공사는 이날 지역 농구 활성화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농구부에 30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월 9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1~2022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홈 개막전은 10월 10일 인삼공사전이다.

사진=KBL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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