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제네시스 벤츠 BMW 아우디…연말 신차 10여종 쏟아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일몰을 앞두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며 막판 흥행몰이에 나선다. 20여 년 만의 국산 경차에서부터 억대를 호가하는 고성능 전기차까지 신차 10여 종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9일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공식 출시하고 연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 대형 세단 G9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20여 년 만에 선보인 경차 캐스퍼는 레이, 스파크 등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차급 이상의 편의성과 상품성을 기반으로 올해 생산 목표의 두 배를 뛰어넘는 사전계약 실적(2만5000여 대)을 달성했다.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스타일의 제네시스 GV60는 얼굴 인식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페이스 커넥트', 스마트키 없이 지문으로 시동과 주행이 가능한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형 G90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신형 볼트 EV와 브랜드 첫 전기 SUV인 볼트 EUV의 4분기 출시를 조율하고 있다. 배터리 화재 위험성 문제로 GM 본사에서 볼트 EV 전 모델에 대해 리콜을 결정하면서 정확한 출시 일정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최근 GM 본사가 미국 배터리팩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연내 신차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법정관리에 돌입한 쌍용자동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 이모션을 11월부터 유럽 현지에 판매한다. 국내 출시는 부품 수급 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에 공들이는 이유는 4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1~2020년 완성차 5개사의 4분기 판매량은 총 405만3524대로 전체 판매량에서 26.8%를 차지한다. 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신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내수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세율을 현행 5.0%에서 3.5%로 한시적으로 30% 인하 조치한 바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내연기관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프리미엄급 전기차 수요도 확대되면서 4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호황을 맞이할 전망"이라며 "다만 일부 파운드리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증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급난은 내년 2분기까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에서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놓고 '독일 3사'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대형 전기세단 EQS, 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iX,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차 RS e-트론 GT가 올해 4분기 일제히 출시된다.

아울러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AMG GT 4도어 쿠페 △BMW iX3, 뉴2시리즈 쿠페 △아우디 e-트론 GT △폭스바겐 8세대 골프(완전변경), 아테온(연식변경) 등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렉서스는 9월 말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New ES 300h' 'New ES 300h F SPORT'를 공식 출시하고 4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