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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성숙 네이버 대표, 고용노동부 국감 증인 채택…개발자 죽음 사건 도마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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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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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NAVER(035420)) 대표가 다음 달 6일 열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개발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 대표를 포함한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에 따르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한 대표는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문제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에 관한 질의를 국감에서 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네이버의 한 40대 개발자가 상사로부터 괴롭힘과 과도한 업무지시를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가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포함한 C레벨 경영진 역시 괴롭힘 문화를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노조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사건 한 달 후인 지난 6월 이 GIO는 임직원들에게 “가장 큰 책임은 회사를 창업한 저와 경영진에 있다”라며 연말까지 경영 체계를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환노위는 당초 이 GIO를 국감 참고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개인 일정을 고려해 한 대표만 부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6일 고용노동부 국감에는 한 대표를 포함해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박현 포스코 전무 등 3명이 증인으로 최종 채택됐다. 남영미 스마일게이트 노동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보기술(IT)업계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증언한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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