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회서 공기업 친인척 취업 비판하며 "취준생과 부모들 가슴친다" 발언
당시 자기 소개로 아들 화천대유 근무 중이었던 시기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곽 의원은 지난 2018년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 기관의 친인척 채용을 문제삼으며 정부가 취업 공정성에 관심이 없다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기록을 보면 곽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108명 채용했다. 13개 공공기관, 국립대학병원, 금감원 등 금융공기업, 보훈공단 등 비금융공기업 등에서도 친인척 채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차별받은 사람이 누구겠나. 수십 수백대 일 경쟁 뚫고 어렵게 입사한 직원과 채용에서 탈락한 취업준비생, 그 부모들은 가슴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언은 “지난 대통령 취임사 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이 공정하고 기회가 평등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따져묻기도 했다.
당시는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가 문제의 화천대유에 근무하던 중으로, 곽씨가 직접 아버지 소개로 회사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어 곽 의원이 앞뒤가 안맞는 발언을 국회에서 한 것이 확인된다.
2015년 아버지 권유로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고 밝힌 곽씨는 경영지원팀 총무, 토지보상 업무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3월 퇴사 직전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계약이 변경됐다. 곽씨는 세금 22억원을 제외한 28억원을 지난 4월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들이 월 200만~300만원을 받고 일을 했다고 주장한 곽 의원은 퇴직금 수령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회사가 잘 돼서 그런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만 당에서 논란이 되면서 현재 탈당계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