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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연돈' 돈가스로 대박나더니…백종원과 강남에 가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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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백종원, 연돈과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수도권 주요 거점서 운영 계획]

머니투데이

연돈볼카츠 강남CGV점 모습과 김응서 연돈 사장이 올린 글/사진= 연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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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웃돈을 주고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돈가스 맛집 '연돈' 관련 가맹점 '연돈볼카츠'가 서울 강남에 생겼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돈과 함께 연돈볼카츠 가맹사업을 시작, 제주에 직영 1호점을 냈고 강남에 가맹 1호점을 열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스타플렉스 2층에 연돈볼카츠 2호점인 강남CGV점을 열었다. 첫 가맹점이기도 하다.

김응서 연돈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한돈농가의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메뉴를 개발했다"며 "힘을 보탤 기회가 생겨 신나고 보람차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더본코리아는 제주도 서해안로에 연돈볼카츠 1호점을 열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우리 돼지 '한돈'의 비선호 부위의 소비 확대를 위해 '빽햄' 출시에 이어 '볼카츠'라는 기존 메뉴(돈가스)와 다른 신메뉴를 연돈 김응서 사장과 개발했고, 제주 매장에서 약 4개월간 포장 방식으로 시험 판매하며 상품성에 대한 소비자 검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더본코리아가 볼카츠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진행하게 된 것으로 수도권 내 주요 거점 지역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돈볼카츠의 주력 메뉴는 한돈을 잘게 다져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볼카츠다. 가격은 단품 기준 3000원, 5개 박스는 1만5000원이다. 포장 영업 위주로 운영되며 연돈볼카츠 제주점의 경우 주말 기준 대기 시간이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연돈 볼카츠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 브랜드로 등록했다. 등록된 정보를 보면 연돈 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

한편 연돈은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편에서 소개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서 장사했으나 2019년 백 대표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제주도 맛집으로 등극하며 밤새 줄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만 받고 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해 연돈 식사 예약권에는 웃돈이 붙기도 했다. 연돈 돈가스 1인분 판매 가격 9000~1만원인데 2만~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만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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