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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23 기자회견] '첫 소집' 황선홍 감독, "공수전환 빠른 팀 만들겠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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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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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황선홍호가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9월 소집 훈련은 김학범 감독에 이어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신임 감독 지휘 하에 총 35명이 소집돼 27일부터 4일간 파주 NF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선홍호에는 2019년 FIFA 브라질 U-17 월드컵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의 8강을 이끈 김정수 전 감독과 김일진 GK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코치진으로 포함됐다.

지난 23일 KFA(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는 이광연(강원FC), 박지민, 김주성(이상 김천상무), 김세윤(대전하나), 이규혁(충남아산) 등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비롯해 K리그1, 2 그리고 대학팀 선수들이 고루 포함됐다.

황선홍호는 다음 달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을 앞두고 있다. 첫 소집 훈련에 돌입한 황선홍 감독은 27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훈련에 임하는 소감

너무 오랜만에 파주로 돌아와 모든 것이 낯설지만 변한 것이 없어 금방 적응할 것 같다. 35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는데, K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차출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다음 달에 있을 대회를 위해 엔트리를 정해야 하는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기량 확인을 위해 모였다. 전술보단 선수 파악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초점
몸 상태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경기 참여도가 떨어져 있다. 얼마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술적 초점
공격 쪽에 비중을 둬야 할 것 같다. 공격 빈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되고, 득점을 빨리 할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준비하려고 한다.

-추석 연휴 중 K리그 관람, 눈에 띈 선수 있었는지
몇 경기 본다고 다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한다는 개념보단 얼마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 중점을 뒀다.

-구단 감독들과 소통
자주 컨텍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22개 팀 감독님들과 일일이 전화해 차출 여부를 조율했다.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들의 고통을 알고 있기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가능한 한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할 거라 생각한다.

-K리그 선수 차출 관련
강등, 스플릿 라운드, ACL, 플레이오프 등 어려움이 많다. 감안했던 부분들이고, 감독님들과 상의하고 소통해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확보하고 그 선수들을 훈련을 통해 가다듬어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판단한다.

-코치진 보강 계획
당장은 어렵다. 모든 것이 급작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완전하게 세팅을 하긴 어려움이 있다. 이번 대회까지 시간이 없어 잘 치른 뒤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다시 생각하려고 한다.

-축구 철학이 있다면?
어려운 질문이다. 갖고 있는 생각은 많지만 운동장에서 구현하는 건 다른 거라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이렇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이 우리 U-23 대표팀에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속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짜임새가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속도는 물론 공수 전환, 밸런스도 마찬가지다. 11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지만 짜임새 있는 팀, 공수전환이 빠른 팀의 콘셉트로 만들고 싶다.

-홍명보 감독과의 대화 내용은?
경험자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유선상으로 계속 컨텍을 하고 있고, 홍명보 감독님뿐 아니라 많은 감독님들과 연락했다. 모든 의견을 듣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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