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약 277만 명 백신 접종
16~17세 10.5일(화)-10.29일(금) 사전 예약
12-15세 10.18일(월)-11.12일(금) 사전 예약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 접종…접종 간격은 3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접종 대상을 늘려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고, mRNA(엠알엔에이) 백신의 접종간격 역시 기존의 6주에서 5주 또는 4주로 조정했습니다.
정부가 조금 전 발표한 4분기 접종 세부계획 내용을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기자]
네, 이승훈입니다.
[앵커]
그동안 물량 부족으로 접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데요.
대상자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대략 277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아·청소년의 접종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서 접종일정을 잡았는데요.
16~17세까지 그러니까 2004년생~2005년생은 10.5일(화)-10.29일(금)까지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또 12-15세까지 '06년생~09년생은 10.18일(월)-11.12일(금) 까지 예약을 받습니다.
접종은 16~17세까지는 10.18일(월)-11.13일(토)입니다.
12-15세까지는 11.1일(월)-11.27일(토) 까지 진행됩니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접종 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사전 예약 뒤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를 통해 배포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입니다.
[앵커]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도 확정됐죠?
[기자]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WHO의 권고 등에 따른 것입니다.
임신부는 감염 때 위중증률이 4배에 달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임신부에 대한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시작합니다.
예약 때 임신 여부나 출산 예정일은 본인이 직접 입력하면 됩니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 그러니까 화이자 또는 모더나 가운데 하나로 오는 10월 18일부터 실시합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하여 본인뿐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도 접종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mRNA 백신의 공급 규모 등을 고려해서 접종간격도 단축됐죠?
[기자]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지난 8월 16일부터 mRNA 백신 2차 접종 받으시는 분들의 접종간격을 6주로 조정한 바 있는데 이게 단축됩니다.
먼저 10월 2주~11월 1주, 그러니까 10월 11일~11월 7일의 2차 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이 예정된 6주에서 5주로 단축됩니다.
또 11월 8일~11월 14일 2차접종 예정자는 2주를 단축해 4주 뒤 2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다만, 조정된 일정에 접종기관이 휴진하거나 예약 가능 인원이 초과한 경우는 그 다음 날로 자동연기합니다.
일괄적으로 조정된 2차 접종 일정은 내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개인 사정 있으면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개별적인 변경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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