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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공수처,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씨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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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 조성은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모습. 2021.9.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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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조성은씨를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씨는 이날 오전 공수처 청사에 설치된 차폐 시설을 거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 내용 캡처본 등이 담겨 있는 휴대전화 2대 등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조씨가 지난해 4월 3일과 8일 김 의원으로부터 문제의 고발장을 전달 받고 다운로드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그동안 진행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조씨에게 고발장 전달 상황 등을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제보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씨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의혹은 조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공모해 고발 사주 의혹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조씨와 박 원장을 국가정보원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 수사를 개시하지 않았다.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고발인 조사만 한 상태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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