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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시리아-이란 만나는' 벤투, "승점6 목표, 최고 선수로 임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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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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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승점 6을 목표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2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며 벤투 감독은 오는 10월 7일 시리아와 홈경기, 10월 12일 이란과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 전사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벤투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27명이다. 황의조(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들이 예상대로 뽑혔다.

여기에 지난 2018년 9월 치른 코스타리카, 칠레전 때 뽑혔던 송범근(전북현대)이 추가되면서 골키퍼가 3명에서 4명이 됐고 김진수(전북현대)도 지난 2019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투 감독은 "9월 소집 같은 경우 승점 6을 원했지만 승점 4점만 얻었다. 원한 결과는 아니었다. 이번에도 어려운 두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력과 공격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목표는 승점 6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목표는 승점 6을 따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지난 9월 A매치 두 경기(이라크, 레바논)에서 득점력이 부족했는데

▲9월 소집 같은 경우 승점 6을 원했지만 승점 4점만 얻었다. 원한 결과는 아니었다. 이번에도 어려운 두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력과 공격력을 발전시킬 것이다. 득점 기회는 9월보다 향상시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수비도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다.

-골키퍼 4명을 발탁했다. 송범근을 발탁한 이유는

▲보통 대표팀은 23명을 선발한다. 이번에는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가면서 훈련이나 경기를 다르게 운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홈과 원정을 치러야 한다. 이란에 갔을 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송범근은 처음 뽑았을 때 이유로 뽑았다.

-최근 활약이 좋은 이강인(마요르카)은 빠졌다

▲선발 명단 중 같은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도 있다. 이강인이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된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적지만 1개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 9월 소집 때 해외파의 컨디션 문제가 나왔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일단 어떤 상태로 올지 봐야 한다. 경기 일자는 연기가 힘들다. 일정에 맞춰 불편을 최소화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관리할 것이다. 매번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를 하면서 최고의 목표를 얻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로 매 경기에 임할 것이다.

-2년 만에 백승호를 발탁했다

▲이미 소집해서 함께했던 선수다. 국내 복귀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현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뛰어나고 미드필드에서 한 포지션 이상 소화가 가능하다.

- 이란을 상대로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어떤 점을 준비할 것인가

▲일단 봐야겠다. 첫 경기인 시리아전에 집중한 뒤 이란전을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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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이란과 2연전에서 목표하는 승점은

▲답변하기 쉽다. 목표는 승점 6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목표는 승점 6을 따는 것이다.

- 공격수가 2명 뿐이다. 충분한가

▲명단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9번 포지션에는 황의조와 조규성있다. 하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동준, 나상호, 송민규 등은 공격수나 사이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원톱, 투톱은 물론 다른 전술 시스템도 가능하다.

- 꾸준히 뽑혔던 김문환(LAFC)이 보이지 않는다

▲기술적, 전술적 이유다. 다른 이유는 없다.

- 9월에는 센터백 5명을 발탁했으나 2명만 뛰었다.

▲선수 선발 시 고려하는 것은 팀의 밸런스다. 섹터별로 선호한다. 예를 들어 센터백 한 명 대신 공격수를 선발하는 건 맞지 않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호흡을 많이 맞춰왔기 때문에 주로 나선다.

- 호주, 이란을 빼고 다른 팀들은 부진한 편이다.

▲호주, 이란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이 부진하다는 의견에 공감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집중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가운데 겸손하게 우리 스타일을 펼쳐야 한다. 9월 경기에서 잘하지 못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최종 예선과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나

▲월드컵 관련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최종예선은 이 스타일을 믿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

-주민규, 홍정호 등 K리그 활약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쉬운 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9월 선수단 관리에 문제를 보였다.

▲ 외부 의견도 있고 내부 의견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코칭스태프와 최선의 결과를 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말하거나 이야기는 쉽지만 결정할 때 어려운 경우가 있다. 난 말보다 결정할 때 더 비중을 둔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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