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A-명단발표] 벤투, "10월 A매치 목표는 전승...빌드업 축구 유지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 명단을 두고 나온 여러가지 질문에 답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0월 7일 홈에서 시리아와 맞붙고 12일엔 이란 원정을 떠난다.

현재 한국은 승점 4점(1승 1무)으로 이란(2전 전승)에 밀려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종예선 1, 2위는 월드컵 직행을 하고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을 결정짓는다.

벤투호에 승부처가 될 2경기다. 홈에서 열린 최종예선 2경기에서 1승 1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란 원정 결과가 관건이다. 홈에서 시리아와의 경기 후 원정을 떠나는 것도 있지만 상대가 이란인 게 가장 큰 부담이다. 그동안 이란 공포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이란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리는 고사하고 경기력만 놓고 봐도 만족스러운 기억이 없었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9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김민재 등 핵심 해외파들이 모두 소집됐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전북현대 미드필더 백승호, 울산현대 공격수 이동준도 소집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지난 9월 A매치에서 득점이 다소 부족했다. 해결방안은?

-9월엔 승점 4점만 가져왔다. 6점을 원했는데 아쉬웠다.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공격력을 발전시킬 생각이다. 득점 찬스도 9월도 많이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수비도 강화할 계획이다.

#명단에 골키퍼만 4명이다. 송범근 경쟁력은?

-보통 23명을 선발한다. 더 많이 뽑은 이유는 추가 옵션을 가져가면서 폭넓은 운영을 하기 위함이었다. 골키퍼 4명을 선발한 까닭은 이란 원정을 가기 때문이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대비하려는 의도다. 송범근 선발은 첫번째 이유와 같은 이유로 뽑았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잘하고 있는 이강인이 빠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강인과 같은 역할을 소화할 선수들이 명단에 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사실이다. 우리가 뽑은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적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외파 컨디션, 부상 관리는 어떻게 할 계획?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오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일정은 바꿀 수 없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최고 기량 선수들로 명단을 채워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백승호가 2년 만에 선발됐다. 발탁 배경은?

-백승호는 과거 우리와 같이 한 경력이 있다. K리그에 온 처음에 고전했지만 지금은 전북현대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백승호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이 가능해 뽑게 됐다.

#한국은 이란 공포증을 겪어왔다. 생각해 놓은 대응책이 있나?

-시리아전에 집중을 한 뒤에 이란전 계획을 짤 계획이다.

#목표 승점은?

- 대답하기 쉬운 질문이다. 목표는 승점 6점이다.

#득점력 부재가 큰데 스트라이커 2명으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명단을 보는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스트라이커는 2명이 있지만 황희찬, 이동준 등은 최전방에도 나설 수 있다. 투톱으로도 활용 가능하기에 다양하게 득점 루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명단에 자주 뽑혔던 김문환이 빠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술적, 기술적인 이유다.

#지난 번과 같이 센터백 5명이 뽑혔다. 9월엔 김민재, 김영권만 뛰었다. 다른 포지션에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은 없었나.

-선수 선발할 때 밸런스를 고려한다. 센터백을 덜 뽑고 공격수를 더 뽑는 건 맞지 않다. 포지션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뽑았다. 지난 9월엔 김영권,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계속 선발로 쓴 것이다.

#호주, 이란을 뺀 아시아 강호들이 최종예선에서 고전 중이다.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야 도움이 될까.

-호주, 이란 빼고 다른 강호들이 부진하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 우리가 해온 플레이스타일에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은 개선을 해야 할 듯하다.

#빌드업 축구가 월드컵에서 경쟁력이 있을까?

-월드컵 관련은 이후 이야기해야겠다. 내가 추구해온 빌드업 축구을 믿고 있다. 그걸 믿지 못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최근 K리그에 맹활약 중인 주민규(제주), 홍정호(전북) 등이 뽑히지 않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지?

-말씀주신 질문은 언급하지 않은 게 나을 것 같다.

#소집기간에 부상이 많고 관리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외부에서 보는 의견과 내부에서 보는 생각이 있다.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코칭 스태프들과 합십해서 노력할 것이다. 말하기는 쉬우나 결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는 결정을 하는 것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