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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스라엘군, 요르단강 서안 습격…팔레스타인인 5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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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스라엘군이 26일 가자지구와의 국경 지역을 순찰돌고 있다. 니르암/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5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25일 밤 팔레스타인 저항단체 ‘하마스’의 군사조직에 속하는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기 위해 예닌 서쪽 마을 부르킨을 습격해 16살 소년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5명을 사살했다고 <유피아이>(UPI)가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2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 암논 셰플러 중령은 이날 작전이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세포조직의 하마스 테러리스트 몇 명을 체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스라엘군과 신베트, 이스라엘보안청, 야만 대테러조직 등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란 코차브 준장은 <예루살렘 포스트>에 이번 작전 대상이 “신베트가 오랫동안 추적한 하마스 단체의 세포조직”이라고 말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던 길에 성명을 내어 군이 “실시간으로 테러공격을 하려던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작전을 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군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아바스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대해 “범죄”, “(재판도 없는) 즉결 처분”이라고 비난하고 ”이런 정책이 지속하면 상황이 폭발해 더 긴장과 불안정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 대변인 아브드 알-라티프 알-카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이에 “지속적인 안보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양쪽을 다 비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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