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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현진이 29일 보여줘야 할 것, ‘코리안 몬스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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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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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던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등판을 준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29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시작하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로비 레이를 차례로 호명했다. 류현진의 이름이 눈에 띈다. 몬토요 감독은 “쉬는 동안 커맨드를 개선했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 등판 후 목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숨 고르기가 필요했다. 7월부터 조금씩 기복을 보인 그는 9월 들어 크게 부진했다. 특히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2⅓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전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3이닝도 채우지 못한 것은 이 두 경기뿐이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159⅔이닝 13승9패 평균자책점 4.34가 됐다.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가장 중요한 길목서 중책을 맡았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각 지구 선두 3개 팀을 제외한 12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와 양키스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다. 1.5게임 차로 격차는 크지 않다. 양키스와 3연전 결과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승부수가 통하려면 류현진이 호투로 뒷받침해야 한다.

양키스전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올해 맞대결 4경기에 출격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을 만들었다. 가장 최근 선발승도 지난 7일 양키스전서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다승 타이인 14승도 걸려있다. 류현진은 빅리그에 입성한 2013년과 2014년, 2019년 LA다저스 소속으로 각각 14승을 올렸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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