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김진애, 국민의힘 저격 “‘곽상도 아들 50억’ 추석 전에 알았다고… 타락·절망적”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소불위 검찰과 이중적 판사 카르텔과 모종의 거래 없이 이렇게 적반하장일 수 있냐”

세계일보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국민의힘 지도부 추석 전부터 알았다는 뉴스가 또 나왔다”면서 “국민의힘 타락, 절망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을 국민의힘이 최소 추석 전부터 알고 있었다”라는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렇게 알고서도 곽상도 아들 급여명세서(월급 250만원)만 들이대고, 이재명의 설계라고 우겨대고, 게다가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노컷뉴스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전인 약 2주 전부터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당내 소식통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무소불위 검찰과 이중적 판사 카르텔과 모종의 거래 없이 이렇게 적반하장일 수 있냐”면서 “보수 언론들이 불리한 기사는 감춰줄 거라는 믿음이 없고서는 이렇게 은폐하고 조작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도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런 배신과 기만행위를 그대로 내버려 두실 수는 없다”고 짚었다.

김 전 의원은 “검판-언론 카르텔에 기대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집단 거짓말까지 하는 국민의힘 세력을 어떻게 해야 하겠나. 그렇게도 다시 태어나기가 힘드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출장을 핑계로 곽상도 아들 50억 사안을 정말 몰랐냐”면서 “다선 중진들에게 속고 있는 거냐. 아니면 일부러 속아주는 척하는 것이냐”고 이준석 대표에게 묻기도 했다.

한편, 노컷뉴스는 전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7년 근무한 대가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곽 의원은 같은 날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아들 곽씨는 “퇴직금 실수령액은 약 28억원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