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혼 아니고 돌싱"…강남길, 21년만의 예능→백발 근황 공개 [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강남길이 21년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최근 배우 송승환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강남길,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송승환과 친구들' 특집이 여러 회차에 걸쳐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오늘 제작진이 준비 했다. 요즘 인터넷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력이 올라가 있지 않나. 그걸 읽어보면서 맞는건 맞다고 하면 된다"며 "거기에 보면 틀린 것도 많더라. 나는 원래 은진 송씨인데 인터넷에는 여산 송씨라 나와있다"고 토크 주제를 설명했다.

그러자 강남길은 "저도 돌싱인데 '이혼'이라고 나와있더라. 그런걸 바로잡아야한다. 몇년에 이혼했는지 년도도 틀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송승환은 "(강남길이) 고마운게 온갖 예능에 한번도 안나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길은 "제가 가정사로 영국을 간 다음에 21년동안 드라마 외에는 어떤 프로그램에도 안 나가고 인터뷰도 안했다. 그런데 '원더풀 라이프'지 않나. 나도 원더풀 라이프로 살고 싶어서 나왔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OSEN

새하얀 백발에 머리를 길게 기른 채 등장한 강남길은 헤어스타일이 바뀐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머리는 왜 이렇게 길렀냐. 조금 있으면 묶어도 되겠다"고 묻는 임예진에 "코로나19때문에 기르기 시작했다. 1년 전쯤에 갔더니 확진자가 방문해서 임시 폐쇄했다. 그러다 보니 기르게 됐다. 지금 지저분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자신의 데뷔부터 전성기까지 출연작들을 되짚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던 중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중퇴'라는 이력에 대해서는 "중퇴라고 나와있는데 10년 전에 명예졸업을 했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중퇴는 지우면 안된다. 멋있다. 이혼, 중퇴, 자퇴 이런 특이한것들 있지 않나. 이런것들도 한번씩 해 봐야 한다"고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임예진은 "우리한테는 이혼 얘기 하지 말라고 하더니 말해도 되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성기를 누리던 중 잠시 영국으로 떠났던 당시도 회상했다. 강남길은 "가정사 때문에 갔다. 맨체스터가 아니고 그 유명한 럭비라는 곳에 갔다. 이민이 아니라 아이들 유학때문에 간 거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제가 거기 가서 4년동안 가정주부로서 밥하고 빨래하고 집안일 했다"고 설명했다.

OSEN

이어 "6학년, 3학년짜리를 데려가서 딱 4년동안 살다가 일본에 있던 동생 내외가 와서 2년 정도 케어를 했다. 아이들이 크니까 기숙사에 들어갔고, 둘다 런던대에 들어가서 둘이서 같이 지내다가 졸업했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고 있다"며 "4년이라는 시간이 나중에 지나고 나니까 너무 소중했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현재 강남길은 도서 '그리스 로마 신화' 발간을 준비 중이다. 준비만 10년째라고 밝힌 그는 "영국에 4년동안 있으면서 대영 박물관과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가 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많았다. 많은 한국분들이 왔는데 잘 모르더라"라며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발간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려고 하다 보니 분량이 많더라. 그걸 정리하느라 10년이 지났다. 그 동안 직접 유럽에서 동영상과 함께 사진을 2만, 3만장 정도 찍었다"며 "11월 중순 출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