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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일 북런던 더비' 승자 토미야스..."벽돌이 하나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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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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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스널 팬들은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활약에 굉장히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10위까지 상승하면서 초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토미야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자펫 탕강가가 좋은 활약을 펼치자 수비적인 윙백인 토미야스 대신에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에메르송 영입에 뛰어들었다. 반대로 아스널은 에메르송과 계약할 수 있었지만 이적시장 막판 토미야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이 패닉바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토미야스는 데뷔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인정받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토미야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센터백도 가능한 선수답게 수비력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가끔씩 보여주는 오버래핑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그래서 이번 북런던 더비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토미야스는 일본 국가대표로서 뛰고 있고, 토미야스와 마주하게 될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이기 때문이다. 북런던 더비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진 셈.

토미야스와 손흥민은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한 채 경기는 아스널의 완승이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처참하게 무너졌고,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외롭게 토트넘을 이끌었다. 토미야스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손흥민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와 해리 케인과의 경합에서 쉽게 넘어지면서 일대일 기회를 허용한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영국 '풋볼 런던'은 토미야스에게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면서 "공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토미야스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 경기마다 기술적으로 더 자신감이 생기고 있고, 때때로 공격에 기여했다"며 칭찬했다.

아스널 팬들도 토미야스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한 팬이 "아론 램스데일과 토미야스의 플레이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토미야스는 탄탄한 벽과 같은 수비력을 보였다"며 극찬하는 댓글을 남기자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우리가 램스데일과 토미야스를 데려왔다는 사실을 비웃었지"라며 두 선수의 영입을 비판했던 의견에 반박하는 댓글도 많은 호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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