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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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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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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증시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미중 관계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중국 헝다 이슈가 여전히 불안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달러표시 회사채에 대한 23일자 이자지급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30일간 유예기간에 돌입, 관련 디폴트 우려가 금융시장내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미국경제가 테이퍼링 요건을 충족한 만큼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내년말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했고, 캔자스 시티연은 총재도 유사하게 발언했다. 이로 인해 미국채 금리상승과 더불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NDF 달러/원환율 1개월물은 1180.76원으로 3원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헝다발 신용리스크 우려와 함께 매파적이었던 9월 FOMC 회의결과로 인한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달러화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의미있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경기모멘텀 회복에 기댄 위험자산 선호심리 역시 위축되지 않는 등 안전자산과 위험자산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헝다 및 미 부채한도 협상과 더불어 미국 시중금리 추가상승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헝다사태 및 미 부채한도 협상 등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달러화 등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 FOMC 회의 이후 급등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상승 속도도 주목해야할 것이다.

당분간 달러 강세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미 부채한도 협상타결과 더불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속도가 완만해질 경우 달러화 흐름이 변화될 여지도 있다. 또한, 화웨이 부회장 석방 이후 미중 관계 흐름도 주목할 변수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헝다사태 전개흐름에 좌우될 것이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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