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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실험실 포함 코로나19 기원 조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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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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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3일 중국 우한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단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조사하는 동안 취재진들이 담장 밖에 모여있다.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나왔을 수도 있다며 기원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WHO 전 세계에서 47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밝혀낼 시간이 촉박하다며 중단됐던 조사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 조사단은 실험실 안전 및 생물 순도 전문가, 유전학자,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정통한 동물병 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WHO가 조직한 조사단은 중국 과학자들이 제공한 자료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새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가운데 외교부는 과거 조사때도 협조를 충실히 했다는 입장이다.

저널은 중국 정부가 규모가 커진 WHO의 새 조사단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며 자국의 전문가들도 대거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오닐 연구소의 로런스 고스틴 소장은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WHO의 새 조사단을 중국 정부가 거부할 경우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에서 조사활동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미지수라며 영향력이 약한 WHO의 의도로는 불충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1년여)이 지난뒤인 올해 2월에야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의 중국 입국이 허용되면서 조사단을 보냈으나 그곳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시 조사단은 중국 측이 혈액은행과 일부 초기 증상을 보인 근로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것이 실행됐는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을 방문했던 WHO 조사단은 해체된 상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조사단이 연구소에 머무른 시간이 짧았다며 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저널은 연임을 노리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미국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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