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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정상생활 복귀... 단, 변이는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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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ABC뉴스 인터뷰에서
"백신 매년 재접종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한국일보

앨버트 불라(오른쪽) 화이자 최고경영자가 지난 6월 10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왼쪽)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발언하고 있다. 세인트이브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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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내에 우리는 정상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2년 가까이 일상 생활을 되찾지 못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엘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희망적 관측을 내 놨다. 또 다른 백신 개발사 모더나 측이 앞서 주장한 것과 같이 1년 내로 인류가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불라 CEO는 26일(현지시간) ABC뉴스에 출연해 “1년 이내에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라 CEO는 다만 이 언급이 코로나19 변이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앞으로 백신이 필요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면서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를 볼 것이며, 최소 1년을 지속하는 백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매년 (백신을) 재접종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린 정말 모른다. 데이터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불라 CEO의 이날 발언은 지난 23일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의 팬데믹 전망과 결을 같이 한다. 방셀 CEO는 앞서 23일 스위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접종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백신 물량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일상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1년 안에 그럴 것으로 추정한다”고 답한 바 있다. 또 방셀 CEO는 부스터샷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이라며 “결국은 독감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백신 개발사들이 1년 후 정상 복귀를 예측하며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미국 당국은 말을 아끼는 기류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매년 부스터샷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답을 갖고 있지 않다”며 “미래에 더 많은 접종을 요구하는 변이를 갖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CDC는 화이자의 백신 부스터샷을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취약층에 맞힐 것을 승인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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