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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팬오션, 이익개선은 순항 중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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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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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09년 11월 19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BDI(건화물지수) 강세와 원가가 낮은 오픈 사선 40척 및 1year TC 27척의 이익레버리지
효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의 올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44억원, 160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0.6%, 154.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사업부문인 건화물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9770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23%, 156.4%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건화물 시황은 케이프사이즈(Capesize)의 경우 2008년 9월 23일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BDI는 2009년 11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3분기 평균 BDI는 3600포인트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대신증권의 기존 예상치인 3200포인트 보다 10% 이상 높은 상황이다.

양 연구원은 “케이프 선형의 강세는 중국의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그 외 다른 선형에서도 곡물과 석탄, 기타 광물(보크사이트, 알루미늄) 등의 수요 증가로 시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로 운반되던 쌀, 설탕, 비료 및 곡물 등이 핸디(Handy) 선형의 벌커로 수송 중이고, 항구 혼잡에 따른 공급감소효과 등도 시황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9월말~10월 BDI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4분기 실적 또한 3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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