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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권교체 되나…총선서 사민당 근소 우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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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좌파' 사민당, '보수' 기민당 연합 앞질러

사민당, 기민당 연합 모두 각각 연정 구성 나설 듯

'사민당 텃밭' 베를린 시장, 첫 녹색당 선출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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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독일 연방의원 총선거 출구조사에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근소하게 앞지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이어진 16년 간의 보수 정권이 교체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ARD방송의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은 25.5%의 득표율로 기민당 연합(24.5%)을 눌렀다.

ZDF방송의 출구조사는 사민당이 기민당 연합을 25.7대 24.6%로 앞섰다. 두 공영방송의 출구조사 모두 녹색당이 14%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연립 정부를 구성해 온 역사상 최악의 결과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여당의 지지율이 31% 이하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 중도 보수 연합이 지지율도 최저치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긴 선거의 밤이 될 것"이라면서도 "시민들이 차기 독일 총리로 올라프 숄츠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 후보는 △빌리 브란트 △헬무트 슈미트 △게르하르트 슈뢰더 등에 이어 전후 4번째 사민당 소속 총리가 된다. 현재 메르켈 총리의 '불편한 대연정'에서 재무장관인 그는 메르켈 총리와 슈미트 전 총리가 태어난 함부르크 시장 출신이다.

보수 연합의 총리 후보인 아르민 라셰트는 "선거는 막상막하였다"면서 "독일은 미래지향적인 연합을 원하기 때문에 보수 주도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민당과 기민당 연합 모두 각각 녹색당, 12% 지지율로 4위를 차지한 자유민주당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메르켈 총리가 임시 지도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베를린 시장은 20년 동안 권력을 잡은 사민당 대신 처음으로 녹색당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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