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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펜트하우스’ 최예빈 “연기력 논란? 과하게 표현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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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최예빈은 오랜 시간 촬영하며 ‘펜트하우스’ 하은별 캐릭터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l강영국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최예빈은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 분)과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로, 배로나(김현수 분)에 밀려 항상 2인자에 머무르는 성악 전공생 하은별 역을 연기했다. 하은별은 엄마 천서진을 만족시키지 못해 늘 불안해하는 ‘유리 멘탈’이지만, 끝에 가서는 결국 엄마의 악행을 스스로 고발하고 개과천선하는 캐릭터다.

하은별 캐릭터가 감정 기복이 큰 편이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자, 최예빈은 “계속 긴장을 하고 있는 캐릭터라 촬영장에서 몸이 경직돼 있었다. 던지고 소리 지르고 울고 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에너지 소모가 크더라.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괜찮은지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연기로 표출해서 그런지 실제 저는 건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예빈은 처음에는 하은별 캐릭터가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해가 됐다고 했다. 그는 “하은별이 천서진의 딸이라는 부담과 압박 속에서 살았지만, 그만큼 실력이 따라주지 않지 않나. 친구들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가시가 서있는 고슴도치 같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엄마의 잘못을 다 털어내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은별이가 이렇게 살아왔으니까 이렇게까지 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는 호평을 받은 최예빈이지만, 방송 초반에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가 과하다’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예빈은 “현장에서 연기를 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연기가 아쉬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모니터를 하다 보니까 ‘화면에 다르게 나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린 은별이는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하지 못하고 감정이나 생각이 드러나는 편이고, 표현이 굉장히 서툰 아이였다. 그래서 좀 더 과하게 표현됐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수정해 나가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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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은 ‘펜트하우스’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김소연을 롤모델로 꼽았다. 사진l강영국 기자


작품에서 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최예빈은 “김소연, 윤종훈, 안연홍(진분홍 역) 선배가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엄마, 아빠 역할을 했던 김소연, 윤종훈은 이제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 마지막 촬영 때는 달려가서 반길 정도로 애정이 많이 생겼다. 또 안연홍 선배는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고생했다’라고 따로 메시지가 왔더라. 정말 감사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엄마 같은 느낌이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펜트하우스’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중·장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소연과 연기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롤모델로 김소연을 꼽기도 했다.

“김소연 선배는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고, 현장에서의 태도가 너무 본받을 점이 많아요. 주위 사람들을 향한 배려가 정말 깊어요. 스태프분들의 이름까지 다 외워서 따뜻하게 불러주시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면서 본인의 해야 할 몫 역시 최고로 잘 해내는 배우라 닮고 싶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배였어요.”

마지막으로 최예빈은 하은별로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봐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은별도 최예빈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보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랜 기간 달려온 만큼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다. 앞으로 저 최예빈을 많이 기대해 주시고 궁금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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