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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17세·임신부 백신 접종 계획 발표…부스터샷·mRNA 접종 간격 변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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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주사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24일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2021.09.24. dadazon@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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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4·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을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한다. 백신 접종군을 확대하고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또한 백신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도 4분기 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추진단은 대상군별 접종 시기와 백신의 종류, 예약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12~17세·임신부 4분기 접종 시작

4분기 신규 접종군에는 12∼17세와 임신부가 포함될 전망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앞서 지난 8월 이들에 대한 예방 접종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해 12∼17세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면서 청소년 접종을 권고했다. 또 임신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접종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현재까지 12세 이상 사용으로 허가받은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다. 모더나사는 백신 투여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해달라고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다.

접종의 필요성·효과성·안전성을 고려해 12~17세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12~17세 경우 접종을 강제하기 보다는 권고하는 선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추진단은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월등히 크지 않다"면서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신부 접종도 이미 해외에서는 권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 일본 등도 임신을 접종 금기의 조건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다"면서 임신부뿐 아니라 출산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도 접종을 권고했다.

■고연령층 대상 부스터샷 실시

4분기에는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도 진행된다. 대상은 지난 2~3월 접종해 6개월이 경과한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종사자와 코로나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진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기본 접종(2차 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6개월 이전이라도 부스터 샷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사례가 늘면서 추가 접종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2주(5~18일)간 만 19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0대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이미 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시작했고 영국도 최근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진 등에 부스터 샷을 놓고 있다. 미국에서는 당초 16세 이상 성인 전체에 대한 접종 계획을 세웠지만, 논란 끝에 25일부터 일단 화이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50~64세 기저 질환자 등에 한정해 부스터 샷을 시작했다.

■mRNA 백신 1·2차 접종 주기 6주→3·4주로 원상복귀

아울러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의 백신 접종 간격도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신 수급 탓에 mRNA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다.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접종 간격을 다시 3주(화이자), 4주(모더나)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mRNA 백신 접종 주기를 원래 3, 4주로 조정해, 접종 완료시기를 좀더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추진단은 mRNA 백신 접종 주기 변경과 관련해 "mRNA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4분기 예방접종 계획 발표를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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