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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시장도 코로나 속 '착한가격'이 대세…'가격경쟁'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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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삼성도 보급형 출시 준비…샤오미, '가성비' 전략 강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수요로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자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모처럼 시장이 활기를 띤 만큼 '착한 가격'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블릿 시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블릿은 최근 수년간 출하량과 매출이 둔화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4천520만 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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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9세대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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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35%로 1위에 올라 있다. 삼성전자가 18%로 애플을 추격하고 있으며, 레노버(10%), 아마존(9%), 화웨이(5%) 등이 뒤를 잇는 양상이다.

태블릿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자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보급형 모델들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동결·인하하며 판매를 확대해온 제조사들이 태블릿 제품에도 비슷한 전략을 꾀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지난 15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보급형 모델 아이패드 9세대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이 20% 향상됐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가 크롬북보다 3배 더 빨라졌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교육용 PC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센터 스테이지 기능도 탑재했다. 센터 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움직이면 카메라를 자동으로 패닝해 사용자를 화면 안으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보급형 제품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아이패드 신제품 가격은 329달러(약 38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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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A8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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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다음 달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8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A8은 지난해 출시된 탭A7의 후속 모델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는 3GB와 4G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저장용량 128GB에 마이크로SD 슬롯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급형 모델답게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TFT(박막트랜지스터) LCD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탭A7의 출고가는 셀룰러 모델이 35만2천원, 와이파이 모델이 33만원이었다.

샤오미는 최근 태블릿 신제품 샤오미 패드5를 출시했다. 샤오미가 태블릿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18년 미 패드4 이후 3년 만으로, 한국 시장 태블릿을 출시하는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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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패드5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고성능에 '착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샤오미는 지난 16일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패드5의 성능이 고사양 제품인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보급형 모델이 아님에도 반값 가격을 갖췄다고 어필한 셈이다.

샤오미 패드5는 WQ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갖춘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8천72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고사양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44만9천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태블릿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만에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요를 잡기 위한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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