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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덕분에' 유니폼 입은 전북, 3연승 & 단단한 조직력 '성과' [오!쎈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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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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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덕분에' 유니폼을 입은 전북 현대가 연승과 함께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전북 현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승에 성공하며 17승 9무 5패 승점 60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전북은 최근 홈 2경기서 프로구단 최초로 선보인 '의료진 덕분에' 유니폼을 착용하고 승리를 맛봤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맞아 승리를 거두며 울산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순국선열과 호국 영웅들을 기리는 밀리터리 헌정 유니폼을 제작했던 전북은 의료진 덕분에 유니폼을 입었다. 상하의 모두 의료진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글귀들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새겨져 있다.

특히 유니폼 후면 상단에는 ‘덕분에 챌린지’ 이미지가 그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시즌 뒤늦게 시작한 개막전서 이동국(은퇴)이 결승골을 넣고 펼친 세리머니로 시작됐다. 이동국의 세리머니 이후 선수들은 골을 넣고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고 결국 '덕분에 챌린지'가 됐다.

지난 2경기서도 유니폼 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단은 모두 감사함을 표시했다. 수원 삼성과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린 백승호는 경기 후 "전북에서 뛸 수 있게 기회 주신 감독님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상식 감독도 백승호의 활약에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북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비록 '의료진 덕분에' 유니폼을 입지 않았지만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송민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평소와 같은 세리머니가 아닌 눈물을 흘렸던 그는 경기 후 "감독님과 동료들이 항상 저를 믿고 신뢰해주셨다. 보답을 하고 싶었다. 물론 이 경기로 전부 보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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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전 승리를 거둔 뒤 '주장' 홍정호도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에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정호는 "감독님 배려로 한 경기 쉬면서 오늘 뛰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선수들도 끝까지 열심히 뛰었고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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