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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키즈’ 김성현 “우즈와의 만남…미국 도전 결정한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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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보며 프로 골퍼 꿈 키운 김성현

콘페리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최경주 도움으로 미국 현지서 2차·최종전 준비

"PGA 투어 진출해 우즈와 맞대결 벌이고파"

이데일리

김성현.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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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성현(23)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보고 골프선수의 꿈을 키운 ‘우즈 키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성현은 우즈가 빨간 티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걸 보고 ‘한국의 우즈’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침내 우즈가 주 무대로 삼았던 PGA 투어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 컨트리 내셔널 코스에서 끝난 PGA 콘페리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성현은 2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콘페리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김성현은 26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PGA 투어는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최종 목적지”라며 “우상인 우즈와 같은 대회에서 경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꼭 PGA 투어를 누비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성현은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와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양국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각각 5년 출전권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지만 김성현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해 PGA 투어 더CJ컵에 참가한 게 계기가 됐다. 김성현은 “골프장과 연습장 등 PGA 투어의 환경을 직접 경험해본 뒤 미국 진출에 대한 바람이 커졌다”며 “연습만 해도 실력이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이 콘페리투어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2단계의 과정이 남아 있다. 그는 10월 중순 열리는 2차와 11월 초에 진행되는 최종전을 모두 통과해야 다음 시즌부터 콘페리투어를 누빌 수 있다.

그는 “1차보다는 2차, 2차보다는 최종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올 시즌 하반기 일정을 모두 포기하고 미국으로 넘어온 걸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마친 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한 김성현은 최경주(51)의 도움으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그는 “최경주 프로님이 재단 골프장에서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며 “한국에서 혼자 미국으로 넘어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경주 선배의 도움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고 감사해 했다. 이어 “PGA 투어 더 CJ컵을 치른 뒤 바로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며 “두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성현은 마음 편하게 미국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준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참가비만 500만원이 넘고 경비까지 포함하면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김성현은 메인 스폰서 웹케시그룹의 도움으로 비용 걱정을 덜게 됐다. 그는 “메인 스폰서에 보답하는 방법이 성적 밖에 없는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콘페리투어 출전권 획득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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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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