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토론회서 대장동 의혹 공방
원희룡, 유승민·윤석열에 특별팀 제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채널A 주최로 개최된 3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총장 시절 화천대유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재차 “총장이 다 보고받게 돼 있다”고 주장하자, 윤 전 총장은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되받아쳤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조국 흑서’ 저자 중 한 명인 권경애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윤석열·유승민·원희룡 후보 캠프가 공조하면 가장 좋고, 누구든 뜻이 있는 후보 캠프에서 ‘화천대유 특별팀’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에게 이를 제안했다.
그러자 두 후보는 “특별팀 구성은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답하면서도 캠프에서도 힘을 보탤 일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전 대표는 “이재명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정치인들이 모여봤자 강제 수사권에 없기 때문에 특검을 하지 않으면 실체 밝히기 어렵다”며 특검 도입 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특검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이재명 방지법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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