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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왕회장' 애용하던 성북동 영빈관 다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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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옛 현대그룹 영빈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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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옛 현대그룹 영빈관 건물을 5년 만에 다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에 외국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하거나, 만찬을 하는 장소로 애용하던 곳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은 최근 성북동 삼청각 뒤편에 자리한 옛 현대그룹 영빈관 건물을 SK가스로부터 공동 매입했다. 매입가는 200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옛 현대그룹 영빈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958.5㎡ 규모다. 이 건물은 원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소유했으나 2001년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으로 넘겼다. 현대중공업은 외국 선주 등 귀빈 응대에 사용하다 2016년 11월 SK가스에 약 47억 원에 매각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성북동 영빈관을 5년 만에 재매입한 배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가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인 만큼 향후 범현대가 차원에서 기념관이나, 추모관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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