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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거미손' 김영광, 이동국 제치고 K리그 역대 최다 출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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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통산 549경기 출전

중앙일보

통산 549경기에 출전해 K리그 최다 출전 부문 2위에 오른 성남 골키퍼 김영광.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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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8)이 프로축구 K리그 최다 출전 2위로 올라섰다.

김영광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1부 리그) 31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그는 K리그 통산 549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은퇴·548경기)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거미손' 김병지(은퇴)의 706경기다.

1983년생인 그는 K리그 최고령 선수(염기훈, 김광석 동갑)다. 올 시즌이 데뷔 20주년. 팀 막내인 골키퍼 정명제(19)가 태어난 2002년 데뷔했다. 오랜 세월 그라운드를 누빈 만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 2012년), 올림픽 8강(2004년), 월드컵(2006, 2010년)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롱런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김영광은 20년째 몸무게가 86~87㎏이다. 이 몸무게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 20대 못지않은 근육질 몸매다.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그는 주전 골키퍼 상징인 등 번호 1번 대신 41번을 단다. 신인 때 등 번호다. 지난해 성남에 입단하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신인 때 번호를 택했다.

김영광은 이날도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팀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9위로 올라선 성남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 도약이 목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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