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윌리스 국방장관 명의 성명
北 판매 금지된 연료 운반한 듯
호위함 리치몬드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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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영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동중국해에서 여러 국적의 선박이 유엔 대북(對北) 제재를 위반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벤 윌리스 영국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에 따르면 호위함 리치몬드호는 이곳 동중국해에서 유엔 대북제재 감시 작전을 펴는 동안 대북제재를 지키지 않는 듯한 선박들을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이들 선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에 판매를 금지한 연료들을 운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감행한 2006년 이후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의 자금줄을 차단하고자 석탄·광물 수출 금지, 석유 수입 제한 등 대북 제재를 강화해왔다.
다만, 윌리스 장관은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한편, 리치몬드호의 동중국해 대북제재 감시 작전은 이달 초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이 이 작전에 나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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