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집사부일체' 이재명 지사의 솔직한 입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SBS '집사부일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솔직한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26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재명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은 등장과 함께 멤버들을 보며 반가워 했다. 특히 양세형에게 "깐족 선생이다"고 말했다. 앞서 4년 전 양세형과 이재명이 만난적이 있다.

이어 이승기는 "세 분 중에서는 논란 아이템이 가장 많으신 분이다"라며 "어디까지 들어가도 되나"고 물었다. 양세형은 "말풍선을 몇개 달아야 되나"며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재명이 "이 양반이 지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재명은 "촬영 끝나고 좀 두고 봐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은 또 "한 번 깊이 파달라"며 "모든 위험에는 기회 요인이 들어있는데 할 건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자연인으로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실제로 거칠지 않고 소심하며 나를 엄청 거친 사람이라고 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또 "예전에 흑발이셨는데 지금은 머리색이 바뀌셨다"며 "일부러 염색 하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민을 하다 보니"라고 하면서도 "그게 아니라 염색 색이 바뀐 거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거의 백발인데 너무 하얗다 보니 고민하다가 어느날 미용실 원장님이 제가 깜빡 졸고 있는 틈에 보라돌이가 되어 있었고 이후 회색이 됐는데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서 바꿨다"고 했다. 또 이재명은 "우리 부모님한테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다"며 "피부가 점이 없고 머리가 안 빠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가십은 모든 주자들 중 가장 많지 않냐는 질문에 이재명은 쿨하게 "상당히 많다"며 "지우고 싶은 키워드 없으니 다 물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이승기가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은 "욕한 것 맞다"며 "가족 간의 갈등이었고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공작금 만 달러를 받았다는 말을 형님이 하신거고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하길래 차단 한거다"며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 하다가 협박에 집 불지른다는 이야기도 하셨고 어머니가 떠돌아다니시다 저희 집으로 오셨는데 그 과정에서 다툰거다"고 했다.

이배명은 "그당시엔 시장도 그만 둘 생각이었고 화해를 하긴 해야 한다"며 "그건 좀 지우고 싶지만 물릴 수가 없고 책임지고 감수하는 거다"고 했다. 눈물 젖은 글러브 스토리가 뭐냐는 질문에는 "격투기 경기를 많이 보는게 강제로 격투기를 한 적이 있는데 어릴 때 공장에서 고참들이 심심하니까 점심 때 신참들을 모아두고 싸움을 시켰고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는거였는데 고참들은 장난이었지만 우리는 진짜로 싸운 거다"며 "15살이고 싸움도 못해서 항상 사주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사이다 발언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건 안된다는 이야기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건 절대 안된다는 거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그렇게 표현하는데 이건 민원에 대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 언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강력한 경쟁자라했고 이낙연에 대해서는 이기고 싶은 경쟁자라고 했다.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재명은 "규칙 어기면 이익 못보고 규칙 지킨다고 손해 안보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 모두가 어우러져서 최소한의 기회를 같이 누리고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