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셀러브리티와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면서, 승부를 떠나 유쾌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상금 일부는 후원단체에 기부하면서, 재미에 의미도, 더했습니다.
대회 풍경은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예계 고수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씨도 첫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긴장감을 토로합니다.
"아 떨린다!"
하지만 시원한 티샷으로 우승을 예고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될까 이야기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다는 개그맨 김준호는
김준호 / 개그맨
"나는 까마귀가 그렇게 부럽더라고 까악까악 시원하게 우는데 우리는…"
마지막 홀에서 파퍼트에 성공하자 마치 우승한 듯 주먹을 쥐고 환호합니다.
41년의 구력을 가진 실력자 식객 허영만씨는 이번 대회를 특별한 맛으로 표현했습니다.
허영만/ 만화가
"이런 경기방식이 참 재밌네요. 맛으로 표현한다면은 삼계탕에 잉어가 들어가는 거 같은 기분."
우승자가 가려지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친다는 게 부담감도 있었지만, 프로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만석 / 배우
"연기할 때 카메라랑 운동할 때 카메라랑 너무 느낌이 다르네요. 그 선수들의 아름다운 샷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저한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한 유명인사들은 또 한번의 도전을 기약했습니다.
이승엽 / 전 야구선수
"스포츠를 통해서 우리 나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은 언제든지 불러주신다면은 나오겠습니다."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유쾌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기부 문화 확산과 '가을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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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셀러브리티와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면서, 승부를 떠나 유쾌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상금 일부는 후원단체에 기부하면서, 재미에 의미도, 더했습니다.
대회 풍경은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예계 고수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씨도 첫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긴장감을 토로합니다.
"아 떨린다!"
하지만 시원한 티샷으로 우승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