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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당나귀 귀' 정호영, 괴롭히던 김과장 母 앞에서 '진땀 뻘뻘'…"혹시 방송 보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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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셰프가 평소 자신이 괴롭히던 후배 김과장의 어머니가 찾아오자 진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예기치 못한 손님을 마주한 정호영 셰프, 완벽주의자이자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안무 감독 호지슨이 등장했다.

김병현은 스튜디오에서 그를 향해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주인공을 닮았다"고 말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전현무는 "어렵게 모신 분에게 아메리칸 사이코가 뭐냐"고 지적했다. 김병현은 "행동이랑 표정이 너무 똑같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호지슨은 "지금 약간 화난 거냐"는 전현문의 질문에 "덥다. 땀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현 때문이냐"는 질문엔 "약간 그렇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톰 호지슨은 스스로를 향해 "난 보스라고 생각한 적 없고, 팀의 일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를 겪어본 배우들은 "좋게 말하면 열정, 나쁘게 말하면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의자를 돌리며 발레 연습을 하는 아역 배우의 장면을 보고 "저 장면을 얼마나 연습해야 하냐"고 묻는 김숙에게 "약 10주 전붙터 연습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숙은 "두 동작 배우면 6개월 지나는 것"이라며 놀랐다.

이밖에도 그는 이날 연습 때 배우들의 연습 때 조금의 오차에도 "처음부터 다시"를 외치는 엄격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살 떨리게 했다. 아역 배우인 이우진 군은 "감독님은 부족한 부분을 잘 잡아내서 많이 알려주신다"며 "가만히 있다 'stop!'을 외친다";고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슨은 "사실 체력을 쌓기 위해선 지친 순간에도 더 연습해야지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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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셰프의 레스토랑에 일식업계 대세 셰프 두 사람이 찾아왔다. 전현무가 "죄송하게 정호영네 빼고 다 가봤다"고 말하자, 정호영은 "그만큼 지금 제일 핫한 셰프들의 모임"일라고 인정했다. 정호영은 "원래 일식 셰프들끼리 모임도 하고 봉사도 했는데, 요즘 매장들이 다 힘들어 못 만났는데, 어떻게 지냈는지, 손님은 있는지 얘기하고 싶어서 만든 자리"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매출 많이 줄지 않았느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손님으로 찾아온 후배 셰프들은 자연산 섭과 보리새우를 선물해왔따. 보리새우는 가을이 철이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새우 중 가장 고가인 식재료였다. 섭도 홍합의 큰 버전이라 볼 수 있는데, 쉽게 구하기 힘든 재료였다.

정호영은 "저희가 부담스럽다"는 후배들의 만류에도 "5분이면 된다"며 직접 요리하겠다고 나섰다. 정호영은 "사실 지금 두 셰프의 가게가 (저보다) 위로 가고 있는 느낌이라 제가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정호영은 후배 김과장을 시켜 즉석 조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정호영은 끊임없이 "김과장, 잘 하고 있지?"라고 물어 게스트와 멤버들을 지겹게 했다. 정호영은 김과장에게 "(저들은) 강남에서 유명하잖아. 우리는 강북의 자존심"이라며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신의 눈초리로 김과장을 감시했다. 두 후배들은 음식을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정호영은 "딱 보자마자 3분만에 만들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자신이 김과장 이야기를 안했다는 것을 몰랐다며 시치미 뚝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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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늦은 시간 수상한 손님이 찾아왔다. 그녀는 알고보니 김과장의 어머니였다. 어머니 이선이(64)씨는 "추석도 다 되어가고 어떻게 사나 궁금하고, 대표님도 한 번 뵙고 싶고 여러모로 해서 무작정 상경했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저번 방송을 보시고 저를 혼내러 오신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두려워했다.

정 셰프는 어머니가 가져온 선물을 받아들며 연신 쩔쩔맸다. 김과장은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어머니는 추석을 맞아 각종 떡에 메기찜, 잉어찜 등을 바리바리 챙겨왔다.

김과장 어머니는 선물을 준 뒤 김과장을 향해 "항상 통통했는데 요즘 좀 야윈 것 같다"며 "힘드냐"고 물었다. 이에 정호영은 진땀을 흘렸다. 김과장은 "얼마나 잘해주시는데. 집에서도 그렇고"라고 답했다. 어머니는 아랑곳않고 "집에 같이 있어 힘든가"라고 물었다.

정호영은 "혹시 방송 보셨느냐"고 물었다. 어머니가 그렇다고 하자, 정호영은 급히 수습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약간 눈매가 그런 거지 입은 웃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어머니는 "저는 대표님 눈매 선하시면서도 날카롭고 매섭다"고 말해 정 셰프를 뜨끔하게 했다. 어머니는 이어 "방송 타고 저는 너무 감사하고 한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아들 김영환은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는데, 맨날 이렇게 주눅이 들어 있으니 그때는 가슴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그앞에서 정 셰프는 잔뜩 주눅든 채 두 손을 맞잡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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