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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U+,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유료방송 시장 '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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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LGU+, 디즈니플러스와 계약 확정…국내 유일 IPTV·케이블 서비스
노컷뉴스

디즈니 플러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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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연합뉴스유료방송 서비스 시장 안팎에서 LG유플러스(LGU+)를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 계약을 맺으면서 점유율 확대 등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LGU+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IPTV(인터넷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11월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를 LGU+의 IPTV와 모바일,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특히 LGU+와 LG헬로비전은 디즈니+를 국내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제공한다. 디즈니+ 전용 리모컨도 제작해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보유한 6개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구독료는 매달 9900원 또는 연간 9만 9천 원으로 결정됐다.

LGU+와 디즈니+의 이번 제휴는 국내 IPTV 및 케이블TV 서비스로는 독점 계약이다. 2018년 11월 넷플릭스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OTT와의 독점 계약 사례가 됐다.

노컷뉴스

LG유플러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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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연합뉴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제휴로 LGU+ IPTV가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U+가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IPTV 가입자는 매 분기 10만명 안팎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LGU+의 IPTV 가입자 증가율은 △2019년 상반기 11.9% △2019년 하반기 11.4% △2020년 상반기 11.5% △2020년 하반기 10.4% △2021년 상반기 9.4%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한 전체 IPTV 가입자 증가율인 2018년 9.3%, 2019년 9.4%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IPTV의 주 콘텐츠 중 하나로 꼽는 LGU+는 디즈니+에 이와 유사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많다는 점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요소로 보고 있다.

정수헌 LGU+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U+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U+ 찐팬'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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