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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해란, 연장 끝에 통산 3승 ...팀 우승은 유해란·김지영·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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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혜진(22)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은 버디로 비겼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고, 유해란은 버디를 잡아 올 시즌 첫 번째,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상금은 1억800만원이다. 김지영(25)이 3위(12언더파), 성유진이 4위(11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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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 연장전에서 유해란 선수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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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KLPGA 투어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 했다. ‘팀 우승’은 유해란과 김지영, 배우 겸 가수 임창정 조가 차지했다. 이날 KLPGA 투어 선수 108명 중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상위 60명이 셀럽 30명과 팀을 이뤄 경기했다.

대회 우승은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전체 라운드 합계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KLPGA 투어 선수가 차지하고, 이와는 별도로 프로 두 명과 셀럽 한 명이 한 조를 이뤄 총 30팀이 ‘팀 우승’을 다퉜다. 세 명이 각자 플레이를 해서 홀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그 팀 점수로 삼는 ‘팀 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핸디캡 홀’로 지정된 8개 홀에서만 셀럽은 한 타씩 줄인 점수로 계산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한 홀에서 프로 선수 스코어가 팀 스코어가 될 경우 셀럽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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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3라운드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배우 겸 가수 임창정(오른쪽부터)이 김지영, 유해란과 한 조로 경기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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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김지영·임창정 조는 이글 1개, 버디 12개로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주변의 기대가 커서 그간 부담을 느껴온 게 사실”이라며 “오늘 셀럽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하면서 긴장이 많이 풀려 도움이 됐다”고 했다.

18홀 내내 같은 조 유해란과 김지영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응원한 임창정은 “너무 떨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한 홀 한 홀 줄어드는 게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다”며 “이런 좋은 취지의 대회에 더 많은 셀럽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내년에 또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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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한 유해란이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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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노승희(공동 6위)·배우 이정진 조, 임진희(공동 6위)·전우리(공동 11위)·배우 김성수 조, 이세희(공동 11위)·강예린(공동 19위)·배우 하도권 조, 김해림(공동 30위)·곽보미(공동 48위)·성우 안지환 조가 공동 2위(11언더파)에 올랐다. 대회 총 상금의 3%인 1800만원과 우승팀 상금 전액 2000만원 등이 자선 기금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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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이승엽 선수가 성유진, 김지현 선수와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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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이동국이 김희준, 박보겸 선수와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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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최용수 전 감독이 최은우, 서연정 선수와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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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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