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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만 명, 온라인서 "정치검찰 해체, 검언유착 근절"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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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 검언개혁 집회, 온라인 줌으로 생중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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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개혁 촉구 온라인 집회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진행을 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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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민 2만 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검언개혁 집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구속, 검언유착 근절, 언론피해구제법 국회 통과 등을 외쳤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언론권력해체국민본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민족민제연구소, 민주시민기독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 50여 단체와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로 오후 1시부터 90분 동안 경기 김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됐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맡았다. 인터넷 줌(ZOOM) 링크를 이용해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치검찰 해체와 검찰쿠데타 완전 척결, 가짜뉴스 처벌법 국회통과, 검찰과 언론개혁 등을 촉구했다. 이 행사엔 고발뉴스 TV, 주권방송TV, 김성수TV, 양희삼TV 등 20여개 유튜브 방송이 함께 동참해 생방송으로 이어졌다. 주최 측인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은 이날 유튜브로 시청한 참가 인원이 2만 여명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검찰사주 고발사건의 피해자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최 대표는 영상을 통해 "현재 언론에 네 번째 고발장까지 공개됐다"며 "이 고발장의 내용은 100% 똑같다. 네 개의 고발장 모두 다 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틀리게 기재한 고발장"이라며 "어떻게 윤석열씨가 본인은 관련이 없다고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고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명백한 디지털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발뺌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제가 여기에 온 것은 검언개혁이 너무나 시급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촛불 시위 이후로 사회개혁에 대해 여러분들과 함께 힘껏 노력했지만, 적폐들의 저항을 최종적으로 지켜줬던 것이 사법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언을 보호해주는 적폐가 바로 사법부의 판사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장지구에서 판사, 검사들의 연대를 똑똑히 보고 있다. 사법부가 최후의 보루이고 우리를 지켜준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시간동안 확실히 볼 수 있었던 것은 검언개혁의 시급성과 더불어 그것의 최종 완성을 위해서는 사법부 개혁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도 영상을 통해 발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사법 권력도 우리 국민들이 위임한 국민의 권력인데,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함부로 남용하고 오용하면 되겠냐"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사법을 개혁하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하고, 검찰 기소 편의주의, 기소 재량주의, 기소 독점주의를 정리하고 공정하게 죄 있는 사람은 처벌하고, 죄 없는 사람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검찰개혁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검찰개혁은 완성되지 못했고 언론개혁은 시작단계에서 일단 정지됐다, 검찰개혁은 보완하고 언론개혁은 시급히 작동돼야 한다"며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는 검찰개혁 입법을 올해 안에 완료하자고 제안했다, 가짜뉴스 책임을 강화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제안이 신속히 실현되도록 협력해주시기를 여야에 요구한다, 검찰과 언론의 개혁을 완수해 우리 민주주의가 반석 위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법치를 지켜야할 검찰이 거꾸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적이 되어가는 괴물이 됐다"며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 시대를 목도하면서 우리 내부의 느슨함과 안일함 또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제 검찰개혁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일 때"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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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헌 의원 ▲ 판사출신 김승헌 민주당의원이 줌을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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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에 접속해 발언을 한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친일 매국언론 족벌언론 수구언론을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며 "이번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의 정신을 송두리째 무시한 정말 국민을 무시 안하무인의 작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족벌 수구언론들은 사건의 본질을 무시하고, 메신저를 공격하는 그런 행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김은진 원광대 로스쿨 교수는 "모든 적폐 원인이 국민의힘 정당에 있다고 생각해 여기에 나온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되고서 한달 반 만에 한 일이 조국을 터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털기 시작하고, 그리고 추미애 전 장관도 마찬가지였다"며 "그 이유는 딱 한 가지 였다, 그 두 사람이 검찰개혁을 할 것 같으니, 그것을 막아보려고, 검찰개혁을 막아보고자 조국을 탈탈 털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건까지 나왔다"고 비판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발언을 한 전 경희대 교수 김민웅 목사는 "대선 국면에서 세 가지 중대한 의미가 있다"며 "첫째 촛불혁명의 제 3막이다, 제 1막은 박근혜 정권퇴진이었다, 제 2막은 검찰개혁의 불꽃을 올렸다, 3막은 검찰과 언론의 모든 부패 카르텔을 모조리 다 해체시켜야 한다"며 "촛불혁명의 제3막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와 정파 등 모든 것을 초월해 진화된 민주주의를 바라는 개혁 중심으로 총집결 해야 한다, 그것이 대선 국면에서 두 번째 의미"라며 "세 번째 마지막은 반드시 이기는 것이다, 지면 고난의 길이 펼쳐진다, 우리는 반드시 이기자, 쪽수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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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집회 포스터 ▲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 온라인 집회 포스터이다. ⓒ 김철관




진행을 맡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오늘 온라인 집회를 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보다 전국 곳곳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돼 이렇게 다 같이 모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의 검찰 농단, 국기문란, 고발사주 사건 등은 엄청난 사건인데, 반성은커녕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적반하장으로 몽니를 부리면서 국민들을 향해 기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검찰 사주 고발 사건이 만천하에 들어나자, <조선일보> 등과 합세해 의도적으로 대장동 사건을 일부러 키워 국면을 물타기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장동 사건을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국민의 힘 게이트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줌(ZOOM)으로 참가한 참가자들은 '정치검찰 해체하고 윤석열을 구속하라', '가짜뉴스처벌법 반드시 통과하자', '만악의 근원 <조선일보>를 폐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윤석열 후보 캠프 앞, 조선일보 앞, 서초경찰서 앞, 서초 검찰청 앞 등에서 검언유착 근절과 정치검찰 해체를 외친 시민 1인시위도 생중계됐다.

윤석열 후보 캠프 앞에서 "장모 비호 문건 제작, 누구의 지시인가'란 팻말을 들고 한 대학생이 1인 시위를 했고, 또 다른 대학생은 서초경찰서 앞에서는 '무면허 음주 운전과 검찰관 폭행한 노엘을 즉각 구속하라'란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서초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한 대학생은 "윤석열 캠프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이 무면허 음주운전 하다가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하니, 경찰관까지 폭행했다"며 "2018년에도 뺑소니 사건이 있어 집행유예 기간인데, 아직도 랩퍼 노엘을 소환하지 않고 수사를 하지 않고 있어, 지금 당장 구속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대학생들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줌으로 참가한 한 시민단체 회원은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총장과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만난 이후부터 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 등을 열 번을 고발했는데 지금까지 수사도 기소도 되지 않고 있다"며 "노엘도 그런 특혜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언론권력해체국민본부 한 회원도 "부분별한 기사로 사람을 죽이는 가짜 언론사들의 가짜뉴스 처벌법인 언론중재법개정안도 오는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은 우리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고발사주 국기문란 검찰농단 사건도 우리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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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이날 집회에서 한 가수가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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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온라인에서는 대학생진보연합 '빛나는 청춘'과 가수 송희태, 기수 이광석 등의 공연 등도 이뤄졌다.

주최 측인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는 오는 10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차 검언개혁을 위한 온라인 시위 집회를 연다고 밝혔고, 또한 오는 10월 16일은 정치검찰 해체 가짜뉴스 처벌을 위한 온라인 문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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