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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전·전남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 성과...더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대한민국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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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전라남도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은 지게차 위험상황 예방, 노약자 안전사고예방 등 산업·생활 환경 전반의 안전관리 지능형 시스템 구축했다. 전남은 산업단지 내에 마이크로그리드를 물리적으로 처음 연결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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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으로 추진한 지게차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 설명. [자료:K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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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대전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으로 추진한 산업·생활환경 전반 안전관리를 위한 지능형 시스템 도입으로 지게차, 노동자 추락 등 산업안전 사고가 10% 이상 감소가 기대된다.

대전에서는 평택항 컨테이너사고, 지게차 사고 등 항만,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국민체감형 생활안전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지게차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 '웨어러블 위험 생체신호측정 융복합 센서' '스마트 미러 게이트웨이 주거안전모니터링' '안전고리 체결 감지 시스템' 등 연구과제가 진행됐다.

그 중 '지게차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처 현장 데이터 확보·추가학습으로 현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게차 운행정보·위험상황·작업 정보 분석, 사후 처리, 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 저장 및 재생이 가능하다. 위험상황에 대한 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게차, 노동자 추락 등 산업안전 사고가 10% 이상 감소 기대된다. 실제 한국타이어·현대산업개발·현대제철을 수요처로 선정해 지게차·크레인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웨어러블 위험 생체신호측정 융복합 센서'는 융복합 센서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센서 디바이스다. 작업자의 작업 환경에 따른 위험 감지, 예를 들어 출입통제, 위험가스, 낙상, 추락, 체온, 맥박 등을 빠르게 판단하도록 구성했다. 이 기술을 확산하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업자 쓰러짐, 낙상, 추락, 가스중독, 위험출입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이 가능해 매년 중대 사고 10% 이상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남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은 전력 사용량 증대 등으로 전력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연계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2개 이상 마이크로그리드를 연계해 단일 구동 대비 약 12~13% 전력을 추가 저감시키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단일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솔루션은 많으나, 다수의 마이크로그리드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전남 지역혁신클러스터에서 이 과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마이크로그리드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사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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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 진행 중 최대 전력 측정 장치를 적용하기 위해 배전반 점검하는 모습. [자료:KIAT]


세부적으로 배전선로의 역률 개선으로 전력품질 개선 및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기존 시스템 대비 구축 비용(신재생에너지 정보 연동 및 제어가능) 감소가 가능하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 달성으로 11.14% 요금절감이 기대된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내부 전력거래 매칭·제어용 데이터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멀티 마이크로그리드, 가상발전소(VPP), 공공데이터와의 연계시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고장 식별 및 모니터링 기술로 투여 시간과 인력 소모를 줄이고 전문성도 확보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대전과 전남의 지역산업 정책성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나아가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 더 많은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혁신도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산업기술단지, 기업도시, 연구개발(R&D)특구 등 혁신 거점들을 연계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정부 균형 발전사업의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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