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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터 PICK] '늑대탈을 쓴 황소' 황희찬, 다시 한번 팀의 승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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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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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황소' 황희찬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왓포드전에서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황희찬이 다시 한번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사우샘프턴 FC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사우샘프턴은 승점 4점(0승 4무 1패)으로 15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3점(1승 0무 4패)으로 16위에 위치 중이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리그 개막 후 5라운드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의 승리로 아쉬움을 씻었다. 사우샘프턴은 주중에 열린 셰필드와의 32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인 맨유와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낼 만큼 경쟁력이 있는 팀이지만, 1선 자원이 분전하며 골 가뭄을 해결해줄 한 방이 터지지 않고 있다.

원정팀 울버햄튼도 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지난 4라운드에서 개막 후 첫 승을 거뒀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에게 승점으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사우샘프턴과는 반대로 직전 토트넘과의 EFL컵 32강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사우샘프턴전을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 하는 울버햄튼은 평균 득점이 0.4골로 빈곤한 득점력에 가장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우샘프턴에서는 '주포' 대니 잉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톱 자원들의 어깨가 무겁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개막 후 득점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잉스의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주전 투톱인 체 아담스와 아담 암스트롱이 개막전 이후 침묵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장'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스의 데드볼 킥 능력을 살리는 것도 또 하나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워드 프라우스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버햄튼 역시 득점난을 겪고 있는 만큼 1선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에 개막 후 첫 승을 이끌었던 '황소' 황희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올 시즌 팀에서 유일하게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EPL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며 진가를 발휘했다. 직전 EFL 32강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측면을 활발하게 누비며 강한 압박으로 귀중한 동점골에 일조하기도 했다. 후반에는 측면이 아닌 최전방 원톱으로 뛰며 교체 투입된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웃지는 못했지만, 첫 선발 경기에서 보여준 황희찬의 저돌적인 움직임은 앞으로의 반등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리그 2경기 만에 믿을 수 없는 적응력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황희찬은 이번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첫 선발 출전과 2호골에 도전한다.

# '15위' vs '16위' 비슷한 행보의 두 팀, 승부는 가리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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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사우샘프턴의 우세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사우샘프턴에 2.71배, 울버햄튼에 2.8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37%인 사우샘프턴이 35%인 울버햄튼에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만약 홈팀인 사우샘프턴에게 –1골의 핸디캡을 줄 경우 울버햄튼의 승리 확률은 65%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득점 차가 1골 이하인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75배를, 2.5골 이상에는 2.18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두 팀의 비슷한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사우샘프턴과 울버햄튼의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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