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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SG 리딩금융]KB금융 “금융이 세상을 바꾼다...지속가능한 사회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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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미션으로 삼고 기업활동 전 영역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경영 역량과 ESG 가치를 융합해 지속가능발전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KB금융은 순차적으로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전사 추진 동력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1월 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고 3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해당 위원회는 그룹 차원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한다. 출범 첫 해에 총 3회 개최됐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 42%↓, ESG 상품·투자·대출 50조원↑

KB금융은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으로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을 삼았다.

KB 그린 웨이브 2030은 2030년까지 KB금융그룹 탄소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전략적 목표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E)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S)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G)을 세 가지 ESG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을 위해서는 그룹의 탄소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꾀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한 투·융자를 확대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이행과 이니셔티브 참여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글로벌 활동도 지속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을 위해서는 아동·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투·융자와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신뢰를 제고하고 건강한 지배구조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해 투자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KB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가입했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재생에너지 전기) 100%'의 약자다.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세계 324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탈석탄 선언, 탄소중립 목표 수립 등 국내 리딩뱅크로서 기후 변화에 대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더 클라이밋 그룹(TCG)으로부터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을 승인받았다.

RE100 이행을 위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룹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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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ESG 경영전략 (자료=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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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도전…국내 금융사 첫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공개

KB금융은 지난 6월 24일 개최한 ESG위원회에서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넷 제로(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을 적극 이행(Align)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객관적인 기후 리스크 분석을 위해 전문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ECO&PARTNERS 2℃와 함께 자산 포트폴리오의 익스포저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Financed Emission)을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KB금융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약 2676만톤(tCO2eq)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출이 전체 탄소배출량의 63.56%를 차지했다. 회사채 22.87%, 발전PF 8.12%, 주식 5.22% 순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기후변화 이슈에 따른 재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회사채, 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업종별 위험과 노출도를 파악하고 이를 투자·대출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대표 화석연료 산업인 발전·에너지 업종은 '집중관리 섹터', 철강·석유화학 등 고탄소 배출 업종은 탄소배출과 산업계 노력 정도 등에 따라 '유의 섹터' 또는 '관심 섹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ABN AMRO, APG 등 36개사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국내 처음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금융은 SBTi 방법론에 따라 2.0℃ 시나리오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기업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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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KB 넷 제로 S.T.A.R (자료=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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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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