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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다카이치 "독도에 韓구조물 더 못 만들게 할 것"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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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日 자민당 총재 출마 선언하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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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독도를 두고 "한국이 구조물을 더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오늘(26일)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전날 일본 효고현 의회와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정부에는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추가적인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막을 수단이 없다.

따라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발언은 오는 29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극우 세력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극우 성향의 인물로 꼽히며 이번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매년 태평양전쟁 종전일과 봄·가을 예대제 때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지속적으로 참배해왔다. 또 총리에 취임한 이후에도 참배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온라인 정책 토론회에서 총리로 취임하면 야스쿠니 신가를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3일 위성방송 BS후지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도 같은 뜻을 거듭 밝혔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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